안녕하세요. 힐링터치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에너지 기법의 효과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저는 어느 정도 에너지 기법을 사용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 거냐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앞으로의 내용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단지 느껴지기 때문에 조금씩 알아가고 공부하는 것이지, 완벽한 지식으로 무장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이 다소 엉성하고 어설플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다양한 에너지 기법 중에서 챠크라와 V-spread, 그리고 배운 적이 없어서 무슨 기법인지 확인해 본 적 없는 저만의 방식의 에너지 기법을 적용 했을 때의 경우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에너지 기법의 효과를 어떻게 확인을 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분의 입장에서는 통증이 줄어들거나 움직이지 않던 부위가 움직이는 등의 변화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요.
반대로 실험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보다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섬세한 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cranial rhythm(두개천골리듬)과
visceral motility(장기의 선천적인 미세한 움직임),
fascial tension(막의 긴장도)을 통해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것들이 뭐냐구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기 전에 우선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몸에는 정말 다양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마치 대기권 중에 다양한 주파수의 라디오 채널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내가 듣고 싶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 주파수만 맞추면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몸에는 다양한 움직임이 있고,
우리는 이 중에서 느끼고자 하는 움직임만을 선택적으로 들으면 됩니다.
이 움직임들에는 ①(폐)호흡 움직임, ②심박동 움직임, ③두개천골 리듬(CRI:cranial rhythmic impulse 혹은 cranial rhythm)과 ④motility, ⑤fascial tension(막 긴장도)도 있습니다.
(폐)호흡과 심박동은 이미 다 아실테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구요,
CRI(두개천골리듬)는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심장이 만들어지기 전, 코로 숨을 쉬기 전부터 존재하던 원초적인 움직임입니다. 바로 신체 내의 체액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이기도 하면서 두개골, 척추, 천골 등 중추신경계를 관통하는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온 몸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근원적인 호흡(primary respiratory mechanism)이지요. 이 움직임은 폐호흡으로 인한 흉곽의 움직임이나, 맥박처럼 손으로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연습을 하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motility도 CRI와 마찬가지로 타고난 고유의, 그리고 미세한 움직임을 뜻합니다. 어떻게 보면 CRI도 motility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심장, 폐, 간, 위, 대장, 소장, 방광 등 흉복부 내장의 움직임에 이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장기의 motility는 각 장기별로 움직임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말 고유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fascia의 움직임은 정상일 때는,CRI나 motility의 영향을 받으며 제 위치에서 고요하게 움직이지만, 병변이 있을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혹은 회오리바람 같은 움직임을 보입니다.
바로 이러한 움직임들이 에너지 기법에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CRI나 visceral motility, fascial tension(막의 긴장도)을 느끼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 변화를 아주 명확하게 느끼실 겁니다.
근데 이런 미세한 움직임의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냐구요?
치유를 위한 접근에는 여러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쉽게 떠오르는 방법이 뼈를 맞추기도 하고, 근육을 풀어주는 것들 일겁니다.
대부분의 분들에게 아주 익숙한 방법이죠.
하지만, 이러한 방법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에너지 기법도 있고, CRI나 visceral motility 등을 조율해 주는 치료가 그렇지요.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설사를 하고 배가 살살 아픈 분들은 여지없이 소장의 motility가 엉망입니다.
물론 여러 원인이 얽히고설킨 경우에는 이 한가지 기법만을 적용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지만,
보통은 소장(small intestine)의 motility를 회복시켜 주기만 해도 배는 한결 편해집니다.
그런데 배에 손을 대지 않고 에너지 기법을 사용해도 이 motility가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motility가 좋아졌으니 당연히 배가 아픈 것도 좋아지겠지요.^^
가만히 있질 않는 애기들 다룰 때는 이 방법이 참 유용합니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cranial therapy(저는 어플레저 방식의 CST를 쓰는 것이 아니라서 이렇게 표현합니다.)를 하는 과정에서 제한있는 부위를 풀어주고자 할때 에너지기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특별히 cerebelli tentorium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ear pull 기법을 써야 할 때, 에너지 기법을 사용하면 ear pull의 긴장도가 좋아지고 CRI도 한결 좋아집니다. 물론 머리 뿐만 아니라 온 몸의 어느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에너지 조율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느낄 수가 있는 겁니다.
최대한 쉬운 표현을 쓰려고 애를 쓰긴 했지만, 전문 용어들로 인해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되진 않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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