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사례들***/1.단상(斷想)

[단상] 에너지 치유, 그중에서도 에너지 심리치유

힐링터치 2012. 10. 3. 01:04

 

 



 

요즘 평균 거의 사흘에 한 권 정도의 책을 읽느라 머리에 쥐가 날 지경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해야 할 일은 널려있고, 낯선 지식을 머리에 꾸역꾸역 쑤셔 집어넣으려니 

이마에는 뾰루지요, 위에서는 신물이고, 장은 살살 아파오며 목과 어깨는 죽을 맛입니다.

 

 

에너지... 참...

 

 

혹시 여러분은 인체의 에너지 혹은 기(氣)의 존재를 인정하시나요? 

전 인정하고 실제로 그 존재를 매일 경험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에너지에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서점에서 만난 [힐링코드]가 아주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에너지를 어느 정도 응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응용하는지 궁금하시지요?^^ 

보통 맨 처음엔 문제있는 부위를 찾기 위해 사용하고, 

중간에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전반적으로 조율하며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문제해결 용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문제확인 용도로 사용한 것이니 무척이나 소극적으로 사용한 편이지요.

 

 

그러다가 이래저래 'mid-line tech', 'V-spread', '차크라'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에너지에 대한 지식은 일천한데 그저 손으로 느낄 수 있다는 거 하나가지고 지금까지 써온 것이지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하신가요? 그거 별거 아닙니다. 

좀 더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좀 더 많이 훈련하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요리를 잘 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더 신기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픈 분들에게 에너지 기법을 적용하면 눈에 보이는 몸만을 접근하는 것보다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균형을 다 맞춰 놓아도 얼마 안가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버리는 몸을 보면 저로선 힘이 빠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 왜 안 될까 고민하다가 운명적으로 [힐링코드]를 읽게 되었고, 읽으면서 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본적인 치유! 이게 정말 가능할까?

그런데 이 책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경험한 사람이 부지기수랍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와 유사하거나 관련된 책을 정신없이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힐링코드], [몸을 두드려 마음을 치료하는 TFT 5분 요법], [마음이 몸을 치료한다], [나쁜 기억 지우기], [두드림의 기적 EFT], [EFT로 낫지 않는 통증은 없다]...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 책들을 관통하는 기본적인 뿌리는 바로 마음 에너지였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마음 때문에 몸이 병들고, 마음으로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제가 몸을 다루는 방법에는 이 '마음'이 빠져있었습니다. 

제가 해 온 에너지 기법과 이번에 새로 알게된 에너지 기법들과의 차이가 바로 ‘마음’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왜 '마음' 이냐구요?

 

 

 

 


사람의 몸을 고치는 것을 자동차를 정비하는 것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방법들은 예를 들어 척추교정이나, 근막이완, 마사지, 운동 등등의 것들은 자동차 정비소에서 벨트 갈아주고, 볼트로 조여주고, 찌그러진 관 펴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동차를 고쳐놓았다고 해서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시동을 걸어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시동을 건다는 것은 자동차에 전기가 흐르기 시작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전기가 끊기면 자동차가 멈춰버립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체의 오장 육부 여러 기관들이 제 역할을 쉼없이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Still 박사님은 이를 전자기력이라 말씀하셨고, 보통 우리는 이를 에너지 혹은 기(氣)라고 부릅니다.

 

 

 

 

 

 

때문에 사람의 몸을 고치는 데 있어 눈에 보이는 육체만을 보고, 그 육체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간과한다면 기대하는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인체는 자동차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가 ‘마음’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은 이 마음도 에너지입니다. 

TFT에서는 ‘사고장(思考場)’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전기장, 자기장, 중력장이 있는 것처럼, 

사람이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감정을 가지면 ‘사고장’이 발현된다는 것이지요. 

이 ‘사고장’이 새로운 에너지 치유(힐링코드, TFT, EFT)의 핵심입니다. 

또한 제 가 기존에 해왔던 에너지 기법(차크라, V-spread 등)과 차별화 되는 점이구요.

 

 

‘사고장’ 을 사용하는 에너지 요법은 결국 그 주체가 치료자가 아니라 당사자 본인입니다. 

마음 속의 생각이나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것은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당사자가 능동적으로 행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잘 가지 않으실 겁니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 볼께요.

여기 뚜껑이 있는 네모난 상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자 안에 병자의 일생을 매 순간순간 그림으로 그린 수많은 도화지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나를 아프게 만드는 그림이 있어서 수정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그 그림을 찾아내어 꺼내서 수정해야 겠지요. 

백날 상자 위에다 수정 작업한다고 그 그림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아픈 사람을 침대에 눕혀놓고 백날 에너지 기법을 써 보았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고장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사고장을 끄집어내어 그 사고장의 에너지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힘들게 하는 기억을 끄집어 낸 상태에서 에너지 치유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고장을 끄집어내면 변화를 주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어떤 것이 내게 잘 맞는지 지금 저는 탐색중입니다. 당분간 절 만나는 분들은 뚱딴지같은 이것들을 들이대는 저를 보며 황당해 할 것입니다. 기대감 반, 두려움과 떨림 반 그러네요.

 

 

그리고 이 공부를 하면서 내 마음이 풍성해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EFT를 만든 게리 크레이그는 배 한 척을 가득 채울 정도의 개인 재산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자료를 무료로 공개했다고 합니다. 나도 게리 크레이그와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먹고 사는 걱정만 안하면 저도 맘은 그렇긴 한데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