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사례들***/1.단상(斷想)

[단상]왜 뭘해도 잘 낫지 않을까?

힐링터치 2012. 9. 11. 02:47

 



 

 

 

 

 

 

과거 Still 선생님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모든 뼈들을 제자리에 맞춰놓고 딱딱해진 부분을 부드럽게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유되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알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셨고, 그 결과 CSF(뇌척수액)의 흐름과 전기력과 자기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언급하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Still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뼈를 맞추고, 굳은 부위를 부드럽게 해 놓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cranial rhythm으로 접근하여 성과를 얻은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인지,

cranial rhythm까지 잡아주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잘 못잡아서 그럴까?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걸까?

에너지를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해서 그럴까?...  참 고민이 많습니다.




'왜 안돼는 걸까? 내가 할 수 있는건 다 했는데... 

뭔가 또 다른게 필요한 것일까?'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오다가 올 초부터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치유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쉽게 재발하는 분들은 공통적으로 core muscle(핵심 근육: 옆의 그림 참조)들이 병적으로 약하거나, 내면 깊은 정서적 혹은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원인을 몰라 답답하기만 하다가, 뭔가 커다란 실마리를 얻게 된 것 같아 너무나 기뻤습니다.

원인을 알면 해결책도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core muscle을 강하게 만들고, 그리고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걸까요?

 

 

우선은 좀 더 쉬워보이는 core muscl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근력 운동 방법을 알려드렸죠.

 

 

하지만 그 결과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무기력해서, 혹은 너무 의존적이어서 많은 분들이 운동을 잘 하지 않으시더군요. 

 6개월 넘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어 자포자기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 깨달음의 기회가 왔습니다. 김성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놓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근육이 병적으로 약해진 거라면, 그 원인이 분명 있을텐데 무작정 운동부족이 원인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체 해부학에 대한 저의 이해력이 깊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근육이 약해진 원인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매우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추론 한 가지를 세워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을 지켜본 결과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복근이 너무나 약해 PT체조를 한 번도 못했던 분이 한달간 세번의 관리 후에 10번 넘게 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은 사례가 한 분밖에 없지만, 어쨌든 해결방법을 찾은 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여러분은 근육이 약해진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경지배".

근육이 어느 신경의 지배를 받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정도만 말씀드려도 무슨 뜻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저 남은 한가지 문제점인 정서적, 심리적인 문제는 몇 가지 가정을 토대로 여러가지 방법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것들도 시도해 보고 추후에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