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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어린이 사례- 배앓이(산통)으로 고생하던 아기

힐링터치 2015. 12. 2. 00:31

 

 




 

 

 

안녕하세요 힐링터치입니다.

오늘은 배앓이로 고생하던 아기에 대한 사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은 생후 6개월 여아이고, 3개월 동안 매일 밤마다 배앓이로 고생해 왔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매일 밤에 자다가 깨서 1시간 가까이를 경기 일으키듯 자지러지게 울어대고, 그때마다 입에서는 안 좋은 냄새가 났습니다.

 

 

병원에서는 딱히 방법이 없으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길 기다려 보자는 말밖에 해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기의 엄마는 이렇게 힘들어하는 아기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현실에 고통스러워하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기의 몸을 만져본 결과,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는 부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세션은 6번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4회동안의 세션에서는 되도록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하려 했고, 그렇게 해서 별 다른 차도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5회째 세션에서는 아기가 불편함을 느끼더라도 좀 더 효과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결심에 좀 더 강한 방법을 사용하였고, 배앓이 증상은 그 즉시 아주 빠른 속도로 사라졌습니다.

 

 

세션 받은 다음 날 부터 발작적으로 우는 시간이 1시간에서 5-10분 정도로 많이 줄어들었고, 며칠 지나지 않아 발작적인 울음은 아예 사라졌습니다.

 

 

6회 마지막 세션 때 아기의 요추와 천골을 만져보니 좋은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서 복부의 소장과 대장의 움직임을 정상화 시켜주는데 집중하며 세션은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Andrew Taylor Still박사의 책 [Osteropathy :Research and Practice]에서도 배앓이와 관련된 내용을 읽었던 적이 있었던 걸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위한 워드작업을 하면서 부랴부랴 그 책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책에서는 [우는 아기]라는 주제로 아기가 우는 이유 5가지를 언급하며 그 가운데 하나, 배앓이(colic)를 들고 있었습니다.

 

 

...... 또한 우는 아기들 중에는 배앓이(colic)나 위와 장의 경련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기의 변이 상당히 끈적끈적하고 배에 쿡쿡 쑤시는 통증이 있어서 변을 볼 때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런 아기의 치료는 요추 3,4,5번부터 시작하여 횡격막이 위치하는 곳까지 올라가며 척추를 편안하게 움직여 주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이때 요추 3,4,5번이 정상이 될 때 까지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 줍니다. 나는 이러한 방법으로 치료하여 내가 기대하거나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치료를 성공시켜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의 설사나 이질 증상은 위에서 언급한 척추 치료를 끝낸 이후에 아이를 반듯하게 눕히거나 옆으로 눕혀서 아기의 배를 위(stomach)가 있는 방향으로 가볍게 밀어 올려 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복부 장기로 가는 신경과 혈액의 공급을 자유롭게 해줍니다......

 

 

우연의 일치였는지, Still 박사가 배앓이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부위가 이번 사례에서 제가 배앓이 원인으로 지목했던 부위가 일치하네요. 그 동질감에 상당히 묘한 기분을 느끼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그분과 내가 사용한 방법 역시 비슷했을까요? 아무러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다시 한 번 osteopathy의 진리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