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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어린이 사례- 생후 5개월 아기의 "사두증(plagiocephaly)"과 "두상교정"

힐링터치 2014. 4. 24. 01:36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두증"에 대한 설명을 잠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두증(plagiocephaly)이란 머리의 좌우가 비대칭인 모양을 일컫는 의학용어로

그리스어로는 평행사변형으로 기울어진 머리 모양을 의미합니다.



사두증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자세성)으로 나뉩니다.

선천성 사두증태어날 때부터 이미 머리가 기울어진 경우로

두개골 자체에 이상이 있거나, 뇌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발생하지만

그에 반해 후천성(자세성) 사두증태어난 이후에 아기의 눕거나 엎드리는 자세와 습관에 의해 

머리 한쪽이 눌려서 발생합니다.

 


머리 한 쪽이 이미 편평해 지면, 자연히 아기는 머리를 반대쪽으로 돌리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쪽 방향으로만 누우려고 하는 습관이 굳어져서 저절로 자연스럽게 교정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증세가 경미한 '자세성 사두증'의 경우에는 아기의 잠자는 방향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도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에는 좀 더 전문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증세가 심각한 '자세성 사두증'의 경우에는 CST(craniosacral therapy:두개천골요법)방법이나 두상교정 헬맷을 사용합니다. 

CST는 아기의 머리뼈가 스스로 제자리를 잡아가도록 길안내를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데 반해, 헬맷은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힘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주는 방법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머리 한쪽이 눌려있는  '천성 사두증'의 경우에는 두개골 봉합(suture: 머리뼈 관절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두상교정 헬멧을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CST(craniosacral therapy:두개천골요법)를 함께 시행하여 두개골의 움직임을 정상화 시켜주어야 합니다. 때로 변형이 많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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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아기는 선천성 사두증을 가진 생후 5개월 남아입니다

원래는 두증 때문이 아닌, 왼쪽 눈의 결막염 때문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 한 쪽이 눌려있었고

왼쪽 눈은 염증으로 충혈되고 누런 눈곱이 끼어있는 상태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어나면서부터 이때까지 지속적으로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안약을 사용해 왔습니다.







아래 그림은 이 아기에게서 관찰되는 두개골 봉합(suture)부위의 문제와 

sphenobasilar junction의 변위패턴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30분씩 CST를 아기에게 적용한 결과, 

눈의 결막염 증상1개월 이후부터 점점 소실되기 시작해서 현재는 완전히 좋아졌고

두상도 처음에 비해 균형이 잡혔습니다.







두상을 교정하려는 방법으로는 

크게 CST(두개천골요법)을 사용하거나 헬맷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헬맷을 사용할 수 있는 나이가 지났기 때문에 CST 방법이 유일하다 하겠지만, 아직 머리뼈가 부드러운 아기들은 두가지 방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ST의 장점이라면 아기의 내재된 힘을 사용하여 스스로 정상적인 위치로 갈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고, 오히려 몸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함께 맞춰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을 목적으로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미용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 만족도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외적인 두상교정 효과에는 개인편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단점입니다.



그에 반해 헬맷은 24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보다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두개골 봉합(아래 그림에서 톱니모양의 선으로 그려진 부위)의 유착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는 헬맷 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이 또한 두상교정 효과에 개인편차가 다소 존재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머리뼈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머리와 얼굴을 구성하는 각각의 뼈들은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두개골의 움직임 동영상]






이러한 움직임이 어느 한 곳이 유착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제 기능을 못하면, 머리의 균형이 깨져서 여러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아기의 사례와 같이 안과질환을 비롯한 시력저하, 청력저하, 두통, 학습능력 저하, 안면 비대칭, 척추 불균형 등, 매우 다양하게 그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현재는 이러한 두개천골요법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아동발달센터에서 자폐아, 뇌성마비, 소아마비, 다운 증후군 등의 발달장애를 가진 유아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차 보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