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힐링터치입니다.
엊그제가 1월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10월이네요.
창밖의 벼들은 노랗게 익어가고 있고, 나뭇잎들은 알록달록 물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제가 EFT를 알게 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년 간은 EFT를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느라고 정말이지 시간이 정신 없이 지나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EFT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선생님과 할 때는 EFT가 쉽게 술술 진행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집에 가서 혼자 하려고 하면 자꾸 막히고 어려워요.”
맞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에 혼자 EFT를 할 때엔 무척이나 막연하고 막막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도와줄 땐 어찌나 수월한지 감탄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째서 혼자 EFT를 하는 건 어렵게 느껴지고, 누군가와 함께 할 때는 수월하게 느껴지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도 스스로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는 네 가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부터 네 가지 이유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때때로 시간을 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마음을 분석해 보신 적이 있나요? 현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우리 중에서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일과 시간에 쫒기는 바쁜 일상생활은 우리가 차분하게 자신을 들여다 볼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이야기해 준 이들도 없었습니다. 때문에 막상 내 맘을 들여다보려 해도 그런 작업 자체가 너무나 낯설기만 합니다. 내 맘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저 막막하기만 할 따름이지요.
하지만 숙련된 EFTer는 복잡한 내 맘을 정리해 주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도와줍니다.
때문에 훨씬 더 편하고 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내 안에 있는 나, 에고(자아)는 변화를 두려워 합니다. 익숙한 현재의 모습이 안전하다고 느끼죠. 그래서 지금의 나와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 하고 회피하려고 합니다. 변화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저항하는 힘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러한 저항을 대면하는 것이 버겁게 느껴지고,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사고의 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달리 표현하면 고정관념이나 편견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으로 인생을 판단합니다.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타인들도 전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이러이러하다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단정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착각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각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 사고, 가치관이 전부 다릅니다. 그런데도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게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지만 자신을 괴롭히는 고정관념을 벗어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도록 하죠. 여기 다양한 형태의 우물 안에 갇혀 있는 개구리들이 있습니다. 네모난 모양, 세모난 모양, 동그란 모양. 네모난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하늘이 네모라고 생각하고, 세모난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하늘이 세모라고 생각하며, 동그란 우물 안의 개구리는 하늘이 동그랗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늘은 네모나지도, 세모나지도, 동그랗지도 않습니다. 똑같은 하늘을 바라보지만 전부 다른 하늘로 인식합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하늘은 네모나지도, 세모나지도, 동그랗지도 않다고 이야기해주기 전까지 개구리는 자신이 갇혀있는 우물을 뛰어넘을 생각을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각자 다른 모양, 다른 색깔의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와 다른 사고의 틀을 가진 누군가와 함께 EFT를 할 때, 자신을 가두고 있는 틀을 더 쉽게 뛰어넘을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EFT의 타점을 혼자서 스스로 두드릴 때보다 누군가가 옆에서 대신 두들겨 주면, 누군가가 함께 공감해 준다는 안도감과 따뜻한 피부접촉으로 인해서 마음의 안정을 얻기가 쉽고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죠.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인식하고 정서를 나눕니다. EFT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을 함께 공감해 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이 공감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을 느끼지 때문이지요. 게다가 EFT는 피부의 혈자리를 두드리는 작업을 함께 진행합니다. 이때 곁에 있는 이가 이 타점을 대신 두들겨 준다면 따뜻한 손길을 통해서도 커다란 정서적인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외로움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EFT를 함께 해서 얻게 되는 안정감은 더욱더 클 것입니다.
이상으로 혼자 할때보다 함께 EFT를 할때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이유를 네가지 들어보았습니다. 혹시 EFT를 하고 싶으신가요? 그런데 혼자 하려니 너무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지레 낙심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낯설고 힘들고 막연합니다.
하지만 한번 두 번 해 나가다보면 언젠가는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고 능숙해 집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고 한번씩 한번씩 계속 시도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EFT의 달인이 되어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그래도 어렵고 자신이 없다면, 그리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너무 버거운 문제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2년간 저의 EFT 체험사례 몇 가지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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